한국볼링의 경기력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
작년 8월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여자볼링선수권대회" 에서 우리나라의 최잔아 선수가 2인조전에
이어 개인종합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과거 3인조와 5인조전 등이 단체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적은 있었지만 1979년 세계선수권대회 첫 출전한이후 거의 30년 만의 개인종목 금메달이었으며, 한국볼링도 단체전이아닌 개인전에서도
입상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보여주었다.
이에 우리나라 볼링경기력의 현주소와 앞으로 해결해 나아가야 할 과제 등에 대해 기숙하고자 한다.
세계속의 한국볼링
해방이후 미군의 주둔과 함께 우리나라에 들어온 볼링은 빠른 시간에 대중적인 스포츠로서 자리잡았다.1990년대 중반을 정점으로 국내의 볼링장과 레인수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아직도 수백만의 동호인과
많은 학생 선수들이 우리 볼링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볼링은 다분히 레저이 성격이 강한 스포츠종목이다. 그러나 1978년 방콕아시안게임의 첫 출전을 시작으로 이후 매 아시안게임마다 2-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여 금메달 효자종목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볼링의 경기종목은 남녀가 각각 개인전, 2인조, 3인조, 5인조, 개인종합, 그리고 마스터즈가 있다.
마스터즈는 볼링에만 있는 경기방식으로 개인종합 상위 16강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
입상자를 가리는데, 라운드로빈 경기 시 승자에게는 득점한 점수에 10점의 보너스가 주어지므로 높은 점수의 득점과 함께 1:1 매치게임의 승리가 입상의 관건이다.
80년대 중반까지 아시아권에서 일본 볼링의 위상은 절대적이었다. 아시아 각국에서도 타도 일본을
목표로 대표팀을 훈련시켰으며, 우리나라도 이때부터 외국인 코치를 초빙해 대표팀의 훈련에 도움을
주고있다. 2006년도 도아아시안게임때에는 볼의 기동을 전담하는 외국인 코치가 현지까지 동행하여
선수들의 경기력에 큰 도움을 주었다.
최근 세계대회에서 입상하고있는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국가가 볼링의 본고장인 미국과 유럽의 코치를 통해 선진기술을 지속적으로 습득하고, 현지화시키고있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과거에 비해 경기력이 답보상태에 있는 일본의 경우에는 폐쇄적인 정책으로 자국의 코치와 프로들만을 활용해 대표팀을 훈련시켜왔고, 좋은 지도라는 외국엣 초빙했지만 자국의 실정에맞게 정착시키지 못한 몇몇 나라들은 아직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한국볼링 절반의 성공
볼링도 몇몇 다른 종목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는 여자가 강세이다. 남자는 2006년 부산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야 3인조 전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1994년 히로시마대회 이후 금메달이 없다가 2006년 도하에서 금메달 1개를 겨우 추가하였다. 이에 비해 여자는 아시아를 벗어나 세계로 도약하고 있다. 여자는 도약의 시기를 넘어 세계정상급 팀으로 안정되게 정착하여야 할것이고, 남자는 두배 세배의 노력으로 빨리 전력을 올려야 할 것이다. 최근 대표팀의 경기력이 급격히 향상된것에 태릉선수촌 내의 볼링장 건립이 큰 몫을 담당했다는데에 아무도 이견이 없다. 과거 전용훈련장이 없어 촌외의 일반볼링장을 전전하며 대표팀이 훈련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이 훈련여건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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